서울시는 올 6월분 자동차세부터 전국 1만2천여개소에 달하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신용카드 및 은행 현금카드로 지방세를 납부 할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단, 세븐일레븐은 7월부터 서비스가 개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 동안 신용카드로 세금납부를 위해서는 인터넷(ETAX) 또는 휴대전화(702#5) 납부방법만 가능해 어르신 등 정보소외계층은 이용이 불편한 점이 있었다"라며 "이에 시민의 생활패턴에 맞춰 공휴일 또는 늦은 밤 가까운 편의점에서 생필품을 구입하면서 신용카드로도 쉽게 세금납부가 가능한 납세환경 구축을 추진, 올 6월분 자동차세부터 신용카드로도 편의점에서 365일 24시간 세금납부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납부가능한 세금종류는 자동차세·재산세 등 지방세와 과태료·상하수도요금 등 세외수입까지 모든 납부가 가능하다.
납부장소는 오는 14일부터 서울을 포함한 전국 9천60여 개소의 훼미리마트와 GS25에서 삼성·현대·우리비씨 등 신용카드와 우리·신한은행 등 현금카드로 세금납부가 가능하며, 7월부터는 세븐일레븐 2천280여 개소까지 서비스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9월 훼미리마트에서 세금납부를 시작한 이래 총 1만2천여 개소에 달하는 대부분 편의점에서 세금납부를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편의점에서 현금납부는 안된다.
편의점 납부방법은, 사각형의 2차원바코드가 인쇄된 종이고지서를 편의점 점원에게 제시한 후 신용카드 결제만 하면 세금납부가 완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 동안 시는 편의점에서의 신용카드 세금납부 서비스 추진을 위해 관련법 개정 요구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보다 더 쉽고 편리하게 세금납부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이용한 세금납부 등 다양한 납세환경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므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