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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試, 女風 거세다…여성 2차 합격자 전년比 10.6%P↑

행안부, 외시 2차 합격자 42명 확정·발표

올해 외무고등고시 2차 시험에는 여성합격자가 지난해 대비 10.6%P 상승하는 가하면, 상위 20%이내 고득점자 9명 중 6명이 여성으로 나타나는 등 외무고시에서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10년도 외무고등고시 제2차시험 합격자 42명(외교통상직 40명, 영어능통자 2명)의 명단을 확정, 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외무고시 2차 시험에는 총 308명(외교통상직 297명, 영어능통자 11명)이 응시, 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2차 합격자들 중 제3차 시험인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35명(외교통상직 33명, 영어능통자 2명)이 선발 된다.

 

합격선은 외교통상직 62.59점, 영어능통자 55.11점으로 지난해 각 64.00점, 63.92점보다 낮아진 수치다.

 

이는 외국어능력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영어와 제2외국어 난이도가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진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합격자는 25명(외교통상직 24명, 영어능통자 1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59.5%를 차지해 전년도 48.9%보다 10.6%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여성강세 추세는 2009년도에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가 다시 높아졌으며, 특히 올해 외무고시 2차시험 상위 20%이내 고득점자 9명중 6명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6.4세이고, 연령대별로는 26세~29세가 45.2%로 가장 많았으며, 응시상한연령 폐지로 인해 2009년부터 응시가 가능해진 30세 이상 수험생이 전체합격자 중 16.7%(7명)를 차지, 전년도 8.5%(4명)보다 두배 가까이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번 시험에서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와 양성평등채용목표제의 적용으로 인한 추가합격자는 없었다.

 

한편, 올해부터 외무고시 면접시험에 '외교역량평가'와 '영어토론면접'이 새로 도입되고, 정예외교인력 선발이 가능하도록 평가방식이 강화됨에 따라 기존의 당일 평가에서 1박2일 합숙면접으로 변경 운영된다.

 

면접시험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2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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