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무원교육원이 26일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신규 임용자를 대상으로 '제55기 신임관리자과정' 입교식을 갖고, 오는 10월 26일까지 6개월간의 교육일정을 시작한다.
25일 중공교에 따르면 이번 신임관리자 과정은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공직자상을 정립하고 전문 행정능력을 갖춘 일류 공직자 양성을 위해 기존의 교육방식 틀을 과감히 탈피해 새롭게 재편했다.
먼저, 행정직은 조사방법, 재경직은 경제이슈 토론, 국제통상직은 국제협상능력, 기술직은 행정법 등 행정·재경·기술직 등 직렬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교육을 도입,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강화했다.
교육효과 향상을 위해서는 종전 대형 강의장 위주로 실시하던 전체 집합교육을 4개의 반으로 구분해 운영하는 분반교육 체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교육내용에 있어서도 기본소양, 이론 중심의 교육내용을 실습 및 체험 위주로 확대함으로써 실용적 직무 전문교육이 강화되도록 했다는 게 중공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공교는 아울러 바람직한 국가관·공직관·역사관 확립을 위한 국립현충원 참배, 역사·안보현장 체험 및 국토순례를 비롯해 정책전문가로서의 핵심역량 배양을 위한 정책사례연구, 정책기획연습 및 리더십역량강화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입교한 교육생 324명 중 여성 사무관 비율은 42%인 13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교육생 비율은 지난 2007년 117명(39%), 2008년 117명(42%), 2009년 138명(45%)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