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삼동성당에서 열린 이 날 결혼식에는 많은 축하인사들이 모여 혼주인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게 축하 겸 위로의 덕담을 건네며 오랬만에 해후하는 모습.
조용근 회장으로부터 결혼식에 참석해줬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한 참석자는 "사실 결혼식이 있는지도 몰랐다"면서 "연락을 받고 이것저것 생각하기전에 꼭 축하해줘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참석 경위를 귀띔.
조용근 회장은 팩스와 문자메시지로 회원을 비롯한 지인들에게 '축하해줄 것'을 특별히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락을 받은 사람들은 '어려움에 처한 전직동료에 대한 끈끈한 애정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조용근 회장의 각별한 동료애를 평가.
한편 전군표 전 국세청장은 이 날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법무부의 협조를 얻어 2박3일간 외출허가를 받았다는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