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산하 중앙공무원교육원은 공무원들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자아실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올해부터 '학점은행제'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학점은행제란 '학점 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학교 및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국가인정 기술자격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점이 누적돼 일정 기준을 충족시키면 학위 취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평생학습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다.
중공교는 이와 관련 27일부터 리더십과 정책학원론 등 2개 과목을 일반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우선 개강하고 하반기에는 행정학개론과 경제학개론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번 개강은 중공교가 지난 9월 교육과학기술부(평생교육진흥원)로부터 학점은행제 평가인정기관으로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원내교수를 담당교수로 지정해 집합교육과 원격교육(사이버교육)을 혼합 운영하되 집합교육은 현직에 근무하는 교육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매주 토요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학기 과목을 이수한 공무원은 학점은행제 3학점을 취득하게 되며, 학점은행제 평가인정을 받은 각 기관에서 140학점을 이수하면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중공교 관계자는 "이번 학점은행제 개강을 통해 지식정보화·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공직사회의 평생학습 기반이 마련되고 개인의 자아실현 기회도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직 관련성이 높은 교과목을 지속 발굴해 공직자들이 만학의 꿈을 펼치고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