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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5. (일)

삼면경

지방의원 출마예상자 명함 '예비대구지방세무사회장'

◇…오는 6월 2일 지방자치단체 의원에 출마가 예상되고 있는 대구지역 한 세무사가 자신의 경력을 알리는 명함에다 예비 대구지방세무사회장이란 엉뚱한 문구를 써 넣은 사건이 발생, 세무사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를 일으킨 정 모 세무사는 최근 대구지방에서 개최한 세무사회원보수교육장에 교육을 받기 위해 참석했던 많은 세무사들에게 '예비대구지방세무사회장' 문구가 들어간 명함을 뿌렸디는 것.

 

이번 지방세무사 회원 보수교육장에는 한국세무사회장과 부회장 그리고 본회 총무이사 연수이사 업무정화조사위원장 등 임원진이 대거 참석했는데, 문제의 명함을 발견한 한국세무사회는 이러한 명함을 제작한 정 모 세무사에 대해 즉시 시정을 요구하고 이 세무사가 소속한 지방세무사회에 경위서를 받도록 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그러나 이미 이 세무사는 이러한 명함을 세무사들 뿐 만아니라 세무관서를 비롯 지역주민들에게 많이 돌렸을 것으로 예상돼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문제의 정 모 세무사의 자신을 소개하는 명함에는 '국세청경력 18년'이라는 문구도 들어 있다.

 

이에 대해 한 중견 세무사는 "어떻게 그런 명함을 만들 수 있는지 같은 세무사로서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황당하기 짝이 없고 그냥 넘어가서는 절대 안된다"고 흥분.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세무사들은 '어이없다' 또는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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