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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세정가현장

[강동서] 반가운 소식 나르는 '까치소식'

'부가가치세과 인사이동 이후 설레임 속에 첫 회식이 있었습니다. 젊음과 패기로 똘똘뭉친 직원들의 모습이 2010년 멋진 한해를 기대하게 합니다'

 

'질문: 바퀴벌레는 회를 떠먹어야 하나요. 그냥 궁금해서요.
답변: 바퀴벌레의 배는 고단백질로 이뤄져 있어 영양은 좋을 것 같지만 다리나 날개가 목에 넘어갈 때 꺼끌꺼끌하지 않을까 싶네요. 세균을 동반할 수 있어 질병에 걸릴 수 도 있습니다. 드시지 않는 것이 백배 이롭다고 판단됩니다.'

 

강동세무서(서장·안승찬)가 발간하는 일일소식지 '까치소식'에 실린 내용의 일부분이다.

강동서는 서내에 근무하는 직원들간 소통을 하자는 취지에서 서내에 일어나는 작은 일들을 '까치소식'이라는 일일소식지에 실어 직원들의 e-mail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바쁜 업무로 같은 서에 근무를 하더라도 과와 계만 달라도 직원 상하 간 혹은 동료와 소통이 되지 않아 하루 동안 세무서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 수 없는 현 세무서 분위기를 '소통하는 세무서'로 바꿔보자는 취지에서다.

 

또한 명언과 콩트 등을 통해 업무에 앞서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질 수 있도록 하며, 업무에 지친 직원들에게는 잠시나마 기분을 전환하고 활기를 불어넣어 보다 나은 '납세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적이다.

 

강동서 업무지원팀 한 직원은 "직원들은 하루하루 '까치소식'을 통해 세무서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며 "직원들간 소통의 장으로 인기가 높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동서 직원들의 소식을 '물어 나르는' 일일소식지 '까치소식'은 지난 1월 강동서장으로 취임한 안승찬 서장의 작품이다.

 

안 서장은 앞서 삼성세무서장 시절인 2008년에도 직원들의 소통부재가 안타까워 일일소식지 '삼성 Prologue'를 창간, 직원간 소통을 확산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후 양천세무서장 시절인 2009년에는 일일소식지 '아침산책'을 펴내 양천서를 '소통하는 세무서'로 만든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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