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는 전체1천719명 모집에 14만1347명이 출원해 평균 82.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세무직(일반)과 관세직(일반)은 각각 86.3:1, 42.9: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2010년도 9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평균 경쟁률은 2009년도 평균 경쟁률인 59.3:1(2천374명 모집, 14만879명 출원)에 비해 약 39% 상승한 수준이다.
이는 청년실업률 증가로 인하여 공직에 대한 선호 경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발예정인원이 전년 대비 27.6%(655명)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는 게 행안부 관계자의 분석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이 1천525명 모집에 12만7천162명이 출원해 83.4:1(2009년 59.1: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기술직군은 194명 모집에 1만4천185명이 응시해 73.1:1(2009년 61.9: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중 세무직(일반)은 124명 선발에 1만706이 출원해 86.3:1의 경쟁률을 보였며, 세무(장애인) 18.4:1(모집 14명, 출원 258명), 세무(저소득층) 26.0:1(모집 2명, 출원 52명)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관세(일반)은 89명 선발에 3천821명이 응시해 42.9:1의 경쟁률을, 관세(장애인)은 10명 모집에 180명이 출원해 18.0:1, 관세(저소득층)은 1명 모집에 15명이 응시해 15.0: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모집단위는 교육행정(일반)직으로 14명 선발에 8천173명이 응시해 경쟁률이 583.8:1에 달했으며, 기술직군으로는 시설(건축)직으로 3명 모집에 1천571명이 출원해 523.7: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역구분모집은 총 571명 선발에 4만5천735명이 출원해 평균 80.1: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33개 모집단위 중 부산지역 일반행정직이 256.8: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9급 공채시험의 출원자 평균 연령은 28.2세로, 20~29세가 9만4천534명(66.8%)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30~39세가 4만3천247명(30.6%), 40~49세가 2천677명(1.9%), 20세 미만 642명(0.5%)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 출원자는 247명(0.2%)으로, 이중 최고령자는 58세(52년생)였다.
특히 2009년부터 공무원채용시험에 응시상한연령이 폐지됨에 따라 33세이상 출원자는 전년도 1만7천163명에 비해 15.3%(2천619명) 증가한 1만9천782명으로 나타났다.
응시 상한 연령 폐지 이후 수혜자가 1년간의 시험을 준비한 후 출원했기 때문에 지난해에 비해 올해 더 많은 고연령자가 응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애인 출원자 중 편의지원 신청자는 총 314명이며, 이들에 대해서는 검증절차를 통해 시험시간 연장, 수화통역사 배치, 휠체어 전용책상 제공 등의 시험 편의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올해 필기시험은 오는 4월10일 전국 20개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합격자는 6월 24일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