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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세정가현장

[강동서] 심재련 서장 명퇴…"고맙습니다"

"몸은 비록 국세청을 떠나지만 국세공무원으로서 국세가족과 함께 열정적으로 일하면서 동고동락했던 소중한 추억은 영원히 가슴속 깊이 새겨질 것입니다."

 

1971년 9월, 약관의 나이에 국세청과 인연을 맺은 후 40여년간 헌신적으로 소임을 다해 온 심재련 강동세무서장이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말하며 직원들과 석별의 정을 나눴다.

 

강동세무서는 30일 오전 대강당에서 전 직원 및 가족,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재련 서장의 명예퇴임식을 개최했다.

 

 

심재련 서장은 이날 명퇴사를 통해 "국세청과 인연을 맺은 이래 오늘까지 항상 국세청과 함께였고, 국세청과 만남은 행운이었으며 축복이었다"라면서도 "납세자를 좀 더 내 가족이고 내 이웃으로 생각하고 사랑의 마음으로 대하지 못했던 점, 납세자의 어려운 사정을 균형감각을 가지고 역지사지 심정으로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좀 더 베풀고 좀 더 따뜻하게 감싸주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몸은 국세청을 떠나지만 함께 열정적으로 일하면서 동고동락하던 소중한 추억과 그동안 베풀어준 은혜는 영원히 가슴속에 깊이 새겨질 것"이라며 "국세청이라는 조직이 영원하고 어떤 경우에도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 하는 능력있고 훌륭한 국세가족들이 건재하기 때문에 밖에 나가서도 결코 외롭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서장은 "옛말에 회자는 정리(會者定離)하고 이자는 정회(離者定會)라고 했는데, 만나면 헤어지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라면서도 "오늘의 석별이 새로운 만남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퇴임 인사를 갈무리했다.

 

한편, 심 서장은 오는 1월14일부터 세무법인 가교에서 대표세무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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