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서 해결해주는 세정서비스의 귀감.
송파세무서(서장·박대규)가 내방하는 납세자의 주차장내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만든 출구하나가 인구에 다시 회자되며 “출구 하나를 만든 작은 일이지만 이로 인해 세무서 이미지 향상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송파서는 지난해 5월 차량이 드나드는 정문 이외에 출구를 만들어 정문은 입구로 사용해 세무서를 들어오는 차량과 나가는 차량이 ‘회전문’ 형태로 순환토록 했다.
이를 통해 매년 신고 기간마다 답습했던 ‘내방 차량과의 전쟁’을 탈피할 수 있었다.
더욱이 출구가 없었던 시절에는 대로변에 입구와 출구가 겹쳐있어 송파서 내 차량흐름이 원활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대로의 교통흐름까지 방해를 해 주변 납세자들로부터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줬던 게 사실.
송파서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쪽구석에 방치되다 시피한 연금매장 건물을 허물고 그 자리에 출구를 만들어 교통흐름을 좋게 해 내방 납세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올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 근로장려금 및 유가환급금 신청 등이 겹쳐 있어 세무서를 찾을 내방 민원인이 예년에 비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송파서의 작은 배려’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 신고마다 세무서를 찾는다는 한 납세자는 “예전에는 세무서를 들어올 때나 나갈 때 마주 오는 차량 신경 쓰고 길은 막혀있어 짜증이 났었다”며 “작은 아이디어인 것 같은데 운전하기 편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세무서를 들어서는 순간의 짜증이 사라져 신고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에도 화가 조금 덜 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납세자를 위한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교통 흐름을 좋게 했을 뿐만 아니라 납세 신뢰도 향상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송파서는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든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해 종소세 신고기간 동안 1층 로비에 ‘장애인노약자 전용창구’를 설치, 송파서를 찾은 장인과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