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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2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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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년 '세금해방일'은 4월13일, 67년이후 가장 빨라

경기침체의 '덕택'으로 미국인들이 올해 세금에서 해방되는 날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다.

 

미국 세금교육 기관인 세금재단(택스 파운데이션)은 12일 미국인들이 금년에 납부할 세금액수 만큼을 벌기 위해 소요되는 날짜가 103일로, 오는 13일이 그 날에 해당된다고 밝힌 것으로 CNN 머니가 보도했다.

 

세금재단은 올해 '세금해방일'은 지난 1967년 이후 가장 빠르다고 덧붙 였는데 작년보다 8일, 재작년보다는 2주나 앞당겨졌다.

 

세금해방일이 지나면 벌어들인 수입 모두가 이론적으로 자신의 진 짜 소득이 되는 셈이다.

 

세금재단은 이처럼 올해 세금해방일이 조기 도래한 데 대해 경기침체에 따라 징세 감소 속도가 소득 감소 속도를 앞지른 데다 오바마 신 행정부 가 금년과 내년 대규모 감세정책을 실시한 때문으로 풀이했다.

 

경기부양에 따른 임시 세금감면책이 전면 실시되는 내년에 경기가 회복될 경우 세금해방일은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금재단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올해 음식료비와 의복, 주거비 합계보다 더 많은 돈을 세금으로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별로는 소득도 낮지만 주세 등 세금 부담이 아주 적은 알래스카의 경우 세금해방일이 이미 지난 달 23일로 지나갔으며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사우스 다코다 및 웨스트 버지니아주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코네티컷주의 경우는 높은 연방세 부 담으로 인해 세금해방일이 4월30일로, 가장 늦게 찾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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