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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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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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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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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에서 각각 40여년간 근무하면서 ‘법인세’‘세무조사’‘조세불복’ 분야에서 명성을 떨쳤던 세명의 전직 세무서장들이 주축이 된 세무법인이 탄생해 업계 안팎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남합동청사 뒤편 한라클래식오피스텔에 본점을 두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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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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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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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법인 가교’로, 지난 1일 법인설립등기 및 사업자등록을 마친데 이어 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에 들어갔다.
세무법인 가교는 윤석범 전 서초세무서장, 임원빈 전 강남세무서장, 김종숙 전 용산세무서장 등 국세청 재직시 명성을 날렸던 이들과 김천웅·최태호 세무사가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세금에 관한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세정가에서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세무법인 가교는 출발은 비록 걸음마 단계이지만 ‘전문화된 서비스’를 내세워 세무사계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무조사, 조세불복, 법인세업무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법인구성원들의 ‘맨파워’를 바탕으로 특화된 세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납세자 신뢰를 확고히 해 나간다는 포부다.
■세무법인 가교의 맨파워
윤석범 세무사는 국세청 재직 당시 ‘걸어 다니는 법인 백과사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법인세업무에 밝은 인물이다.
37년간의 국세공무원 생활 중 30여년 가까이를 법인세업무 분야에서 근무했으며, 국세청 법인세과 법인1계장, 舊경인청 법인세과장, 중부청 법인세과 법인1계장, 서울청 법인납세과장을 역임하는 등 수도권 법인세 업무를 총괄했었다. 재직기간 동안 광주청을 제외한 국세청·서울청·중부청·舊경인청·대전청·대구청·부산청·교육원에서 근무하는 진기록도 갖고 있다.
임원빈 전 강남세무서장은 41년여 동안 국세청에서 근무하면서 소득세·부가세·세무조사·법인세 등 국세행정 전반을 두루 섭렵했다.
특히 수도권 대기업 세무조사를 진두지휘하는 서울청 조사1국1과장, 중부청 조사1국1과장을 지내는 등 세무조사 분야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통했다.
옛 특별세무조사를 담당했던 서울청 조사4국3과장을 지낸 후 상층부에 명예퇴직 의사를 전달했으나, 당시 이주성 국세청장이 “믿을 만한 사람에게 일을 맡긴다”며 서울청 조사1국1과장으로 전격 발령했을 정도다.
김종숙 전 용산세무서장 역시 세무조사 경험이 풍부한 손꼽히는 ‘조사전문가’. 여기에다 국세심판원에서 조세불복 실무 경험도 갖췄다.
국세청 재직시절 서울청 조사4국1·2과장, 중부청 조사3국3과장 등 특별세무조사 ‘베테랑’으로 통했으며, 서울청 조사3국4과에서는 재산제세 분야 세무조사를 담당했다.
뿐만 아니라 국세청 심사2과, 舊재경부 국세심판원를 거치면서 조세불복 업무의 식견도 갖췄다.
이들과 의기투합해 세무법인 가교를 탄생시킨 김천웅 세무사는 개업 경력 18년차로, 국세청 재직시 서울청 조사국, 국세청 법인세과 등 법인세와 세무조사 분야에서 주로 근무했다. 현재 서초구청 전문가상담코너 상담위원을 맡고 있다.
또한 최태호 세무사는 강릉·삼척·태백·안산세무서 등 일선세무서에서 부가가치세·소득세·재산세·법인세 업무를 두루 경험했으며, 안산세무서 조사과 및 중부청 조사국 등 조사분야에서도 활약했다.
■과세관청과 납세자 이어주는 ‘가교’
‘세무법인 가교’는 과세관청과 납세자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객들에게는 절세전략을 제시함과 아울러 성실납세를 적극 이끌되, 과세관청의 부당한 과세처분으로부터 고객의 권익을 철저히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국세청의 세무조사 강도가 예년보다 훨씬 세지고 있는 요즘, 세무조사에 완벽하게 대비하기 위한 사전전략을 수임업체에 제시함과 동시에 실제 현장조사가 닥쳤을 경우에 대한 사후대책 서비스도 완벽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세무조사, 조세불복, 세무자문 등 기업 세무와 관련한 전반사항을 하나의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통합세무서비스’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들어 납세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양도·상속·증여 등 재산제세 분야 서비스도 적기에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세무법인 가교는 앞으로 분야별 전문 세무사를 대거 영입, 대형화를 통해 법인세·세무조사·조세불복·재산제세 분야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