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 전자세금계산서제도의 도입에 앞서 내년 10월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이 시범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국세청이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섰다.
국세청은 최근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 구축 및 운영과 관련, 해당 사업자 선정을 위해 용역 발주 작업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을 구축함에 있어 전자(세금)계산서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데 초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위해 중계사업자(ASP)와 대기업 등 자체발행시스템(ERP) 보유사업자들의 전자세금계산서를 수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인터넷, ARS서비스, VAN 단말기를 이용해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각 채널별로 수집된 전자(세금)계산서의 거래내역을 통합·구축하고, 매출자·매입자의 세금계산서 수수내역을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가세 신고내역도 연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국세청은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에 자료상 색출을 위한 사전 경보발령 모니터링 시스템을 탑재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국세청은 아울러 수집 보관된 세금계산서 자료를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등 기업의 세금계산서 보관 등 비용절감을 위한 시스템도 함께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국세청은 내년 10월까지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2개월간 시범 운영한 후 오는 2010년 1월부터 실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