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11월 무역수지 흑자폭이 올해 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2003년 4월 이후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18일 광주세관에 따르면 지난 11월 광주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19.0% 감소한 7억7천300만 달러, 수입은 43.4% 감소한 2억7천만 달러로 5억3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들어 월 최대치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광주세관은 경기불황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제조업체들이 원자재 수입을 줄여 수입 감소폭은 아주 큰 반면 수출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남은 11월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21.1% 감소한 15억3천만달러, 수입은 7.8% 줄어든 28억2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남은 전체 수입의 96.8%를 차지하는 원유, 나프타, 석탄 등 석유류 제품 수입이 워낙 많아 구조적인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11월에도 12억9천1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