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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세정가현장

[중부청]푸른 산과 들 '이젠 청사내에서도 만끽"

옥상녹화 사업으로 친환경 청사로 탈바꿈…예산절감 수범사례도 창출

딱딱한 콘크리트로 인해 회색빛 일색이던 중부지방국세청 청사가 옥상녹화사업을 통해 직원들의 넉넉한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중부지방국세청(청장·조성규)은 최근 청사내 3층과 12층 옥상시설의 녹화사업을 지난달 말 완료하고, 업무에 지친 직원들이 언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중부청사가 위치한 광교산 자락이 훤히 내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에 갖가지 수목과 내년 봄 만개할 화초가 심어진 옥상을 찾은 직원들은 한결같이 만족감을 표하고 있으며, 향후 준공예정인 각 지방청 및 세무관서 청사 수범사례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중부청은 특히 이번 옥상녹화사업을 추진하며 예산절감 효과 또한 톡톡히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청에 따르면, 청사 준공 직후부터 총 965㎡에 달하는 옥상(3층-405㎡, 12층-551㎡) 녹화사업을 계획했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총 2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옥상녹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에 예산지원을 요청했으며, 지난해 11월 경기도 옥상녹화사업 지원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딱딱한 콘크리트 건물 일색인 도시경관을 바꾸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노력과, 직원들의 복지향상에 관심을 기울여 온 중부청이 합심해 거둔 결과다.

 

한편, 옥상녹화사업이 가장 널리 보급된 나라는 독일로 19세기부터 화재예방을 위해 지붕에 흙을 덮기 시작했고, 이 위에 풀씨가 날아와 번식하면서 자연스럽게 옥상녹화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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