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에게 술자리 예절을 가르치는 이색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보해양조(대표이사. 임건우)는 24일 "고3 학생들이 음주문화 및 술자리 예절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대학에 바로 입학하다 보니 폭음으로 인한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며 "예비 성인들에게 술자리에서 꼭 지켜야 할 예절을 알려주고, 건전한 술자리 문화를 조성하고자 이번 강의를 실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보해 장성공장 대강당에서 조선대부속고등학교 3학년 학생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강의는 보해 최종운 부장의 '건전한 음주문화와 예절'이라는 주제로 실시됐다.
보해는 이번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12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된 광주.전남지역 고교생 5,000여명을 대상으로 보해 장성공장 견학과 함께 술자리 예절 특강을 펼칠 예정.
보해는 강의를 통해 내년이면 술을 마시기 시작하는 대학 신입생들에게 술자리 매너에 관해 소개한데 이어 올바른 음주문화와 음주예절, 술에 관한 상식들을 상세히 알려주게 된다.
또한 보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능이 끝나고 해이해지기 쉬운 고3 학생들의 건전한 음주문화조성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보해 관계자는 "이번 강의는 지역을 대표하는 주류기업으로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되는 예비 대학생들에게 올바른 음주문화를 전파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기획됐다"며 "보해에서 실시하고 있는 이번 행사가 대학 신입생들의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