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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내국세

세무사 실리 추구위한 會務 밑그림 완성

이창규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취임 6개월

이창규 서울지방세무사회장<사진>이 이달 취임 6개월을 맞았다.

 

이 회장의 취임 6개월은 그가 서울회장선거에 나서면서 강조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회(會)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밑그림을 그리는 기간이었다.

 

유료 회원희망교육의 무료화, 보수 제값받기 운동, 세무사사무소 직원 경력별 급여표 제공, 신규회원 회비납부 유예, 경력직원 인력난 해소책 마련 등 세무사들이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안문제들에 대한 중·단기적인 실천플랜을 마련하는 시기였던 셈이다.

 

이 회장은 지난 5월6일 제8대 서울지방세무사회장에 취임한 직후에는 24개 지역세무사회(옛 세무서별세무사협의회) 순회에 주력했다. 

 

서울세무사회장에 취임한지 한달째가 되는 지난 6월에는 지역세무사회별로 일제히 정기총회가 개최됐으며, 정기총회에서는 지역세무사회장을 뽑는 선거도 함께 실시됐다.

 

이 서울세무사회장은 이에 따라 24개 지역세무사회를 돌며 자신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회무방향을 알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그가 지역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특별히 강조한 것은 세무사사무소 직원 인력난 해소책 마련과 기준보수표 제공 등이었다. 

 

두가지 문제 모두 현재 세무사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안이며, 특단의 대책마련을 요구해 온 현안이다.

 

이 서울세무사회장은 이와 관련 “T/F팀을 조직해서라도 세무사사무소 직원 인력난 해소책을 반드시 내놓겠다. 아울러 기준보수표도 제시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그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며 공약한 것 중에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그는 회장 선거 공약으로 “현재 유료로 실시하고 있는 회원희망교육을 무료교육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제시했었다.

 

이에 따라 서울세무사회는 지난 10월부터 회원희망교육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첫 무료 회원희망교육은 지난달 14일 한국세무사회 6층 대강당에서 ‘기업신용평가 컨설팅 교육’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교육에서는 한국신용평가정보주식회사의 김도경 평가팀장이 강사로 나서 기업가치 평가분석방법과 대출·입찰·조달업무 수행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수임업체의 신용평가 컨설팅을 통한 세무사사무소의 수익창출 모형에 대해 특강했다.

 

‘기업 신용평가’ 업무는 세무사계에서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는 분야로, 이날 교육에서도 300명이 넘는 세무사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세무사계의 ‘뜨거운 감자’격인 기준보수표 문제도 논의가 상당부분 진척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서울세무사회는 지난 9월25~26일 개최된 ‘회원사무소 경영개선을 위한 워크숍’에서 적정 보수가(報酬價)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워크숍에서는 지난 98년 제정된 한국세무사회의 보수표와 某지방세무사회의 보수표, 세무사들의 개별 보수표 등 여러 실사례를 수집해 적정 보수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정거래법 위반 문제 때문에 대외공표는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서울세무사회장은 이와 함께 지역세무사회에 대한 향후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지역세무사회가 회원간 친목도모 뿐만 아니라 조직력을 확대해 세무사 업무를 대외에 홍보하는 등 협상력을 갖춘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세무사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세무사회 회의 때마다 연수위원들을 파견해 회원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강의를 실시하겠다”고도 했다.

 

이처럼 이 서울세무사회장의 취임 6개월은 “회원들의 실리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가 많다.

 

이 서울세무사회장은 앞으로 자신이 내건 ‘실리 위주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회무추진에 드라이브를 걸 생각이다.

 

지난 9월 개최된 워크숍에서는 이 서울세무사회장이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10가지 현안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으며, 이 회장은 워크숍 논의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회무추진에 나서고 있다.

 

서울세무사회 한 관계자는 “회장 취임 이후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회무를 추진하기 위해 조용하지만 내실있는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이 회장의 취임 6개월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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