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에 이은 실물경제 전이로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성남세무서가 관내 기업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팔을 걷었다.

성남세무서(서장·김현준)는 지난 12일 관내 소재 기업인들로 구성된 법인세정자문위원회를 개최, 현 경제상황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세정지원책을 자문위원들과 모색했다.

이날 참석한 법인세정자문위원들은 총 20명으로 위원 모두 법인 사장단으로 구성돼 있다.

세정자문위원장인 변봉덕 (주)코멕스 대표이사는 “금융시장이 안정돼도 실물경제의 위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위기상황을 전한 뒤, “다수의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시점에서 성남서가 세정지원책을 함께 의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김현준 성남서장 또한 “국민경제의 혈액과 같은 기업들이 과거의 어려운 환경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선례가 있듯이 지금의 경제상황도 지혜롭게 극복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업인들을 돕기 위해 세무서에서 할 수 있는 세정지원책을 최대한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관련, 국세청은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금난에 처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납기연장과 징수유예 등의 납세유예 지원방안을 최대한 시행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