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철 세무사<사진>가 제19대 한국세무사고시회장에 당선됐다.
김 세무사는 지난 5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확대임원회의에서 제19대 회장에 선출됐다.
세무사고시회는 선거규정에 따라 확대임원회의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해 오고 있으며, 이날 회장 선거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김상철 세무사가 전체 투표수 24표 가운데 23표(무효 1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오는 21일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한다.
김 당선자는 “고시회 회원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근본이 서면 나머지는 모두 이뤄진다’는 말이 있듯이 고시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날 회장선거에는 송춘달·정구정·고지석·박점식 前한국세무사고시회장들이 참석해 신임 회장의 당선을 축하했다.
송춘달 전 서울세무사회장은 “세무사고시회의 창립목적은 세무사제도의 개선에 있다”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세무사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구정 전 한국세무사회장은 “무엇보다 고시회의 정체성이 중요하며, 고시회가 살아있을 때 세무사제도도 발전할 수 있다”면서 “신임 회장이 고시회의 정체성을 확립해 세무사제도 개선의 선봉장 역을 해달라”며 당선을 축하했다.
고지석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은 “우선 고시회 사무국을 별도로 마련해 외형적인 틀을 갖춰야 한다”면서 “아울러 납세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점식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도 “고시회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자발적으로 회비를 낸 사람이 회원이 되는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 집행부가 그 초석을 놓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시회는 이날 회장선거에 이어 한국세무사고시회와 일본청년세리사회간 교류의 물꼬를 튼 하시모토 전 회장을 고시회 명예회원으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