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4일 대구에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에 반대하는 첫 거리집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열린 '종부세 폐지반대 및 부가세 인하를 위한 대구시민 결의대회'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 장상.윤덕홍.김민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또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가해 민주당의 거리집회에 관심을 보였다.
정 대표는 "종부세는 재정이 열악한 지방에 대단히 효자 노릇을 하는 세금이며 대구 예산의 1/10을 차지한다"라면서 "부자를 위한 감세안인 정부.한나라당의 종부세 개악을 막고 부가가치세 감세를 통해 서민.중산층의 세부담을 경감시키자는 민주당의 뜻에 동참해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거리집회는 장외투쟁이 아니라 종부세 인하 반대와 부가가치세 인하 정책을 이번 정기국회의 최대쟁점으로 삼아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정당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낮은 대구에서 지지세를 확보하려는 뜻도 있다"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결의대회와 함께 종부세 폐지 반대를 위한 '1천만 국민 서명운동'도 벌였으며, 앞으로 대구에서만 45만명의 서명을 받아 이번 정기국회에서 당의 입장을 관철시킬 계획이다.(연합뉴스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