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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4. (일)

관세

허용석 관세청장, 폴란드 현지진출기업 간담회

잦은 통관지체 등 애로사항 폴란드 관세청장에 해소 개진

허용석 관세청장이 폴란드에 진출중인 국내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현지에서 겪고 있는 각종 통관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제 2차 한·폴란드 관세청장 회의참석을 위해 폴란드를 방문중인 허 관세청장은 22일(현지시간) 대우일렉트로닉스 생산공장을 방문한 가운데, 현지에서의 기업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20여개 현지진출 기업을 초청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재 폴란드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총 110개업체로 누적투자금액만 11억 3천만불에 달하는 등 중동부 유럽 최대투자국이다.

 

특히 폴란드 수출규모는 35억불로 집계되는 등 지난 3년간 평균 63%씩 증가한 반면, 인근 서유럽국가에 비해 복잡한 통관절차 및 잦은 통관지연으로 많은 애로사항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현지 기업대표들은 폴란드 세관의 △자의적 품목분류 △열악한 전자통관시스템 △과도한 서류제출 요구 △통관관련 서류의 폴란드어 번역 요구 △통관시 부가가치세 유예 미시행 △약식통관절차의 제한적 적용 △특혜관세를 적용받기 위한 원산지 증명서의 발급 지연 등 많은 통관애로를 제기했다.

 

허 관세청장은 간담회에서 개진된 현지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한·폴란드 관세청장회의에서 적극 건의하는 등 폴란드 세관의 관심과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물류비용 최소화를 위해 통관애로 발생시 현지에서의 즉각적인 조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를 위해 현지 우리기업과 폴란드 세관과의 우호적인 채널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약속하였다.

 

한편 허 관세청장은 이번 개최되는 제2차 한·폴란드 관세청장회의에서 안전한 국제물류공급망 확보와 지재권 보호를 위한 양국간 정보공유 및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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