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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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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의장도 2년간 쌀 직불금 수령

공직자들이 쌀 소득보전 직불금을 부당하게 수령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의회 최문찬(달서을.한) 의장도 2년간 직불금 190여만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대구 달서구 등에 따르면 최 의장은 대구 달성군 현풍면과 경북 고령군 우곡면 등지의 농지에 대해 2006년과 2007년 모두 190여만원의 직불금을 받았고 올해도 직불금을 신청, 현재 60여만원이 책정돼 있다.

 

최 의장은 "달성군 현풍.유가면 일대 5천여㎡, 고령군 우곡면 일대에 4천300여㎡의 농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땅은 다른 농민이 경작하면서 수확을 함께 나눠갖거나 직불금을 뺀 액수의 임대료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 의장은 또 "2002년 월배지역 도시개발로 원래 갖고 있던 땅을 처분한 자금으로 집사람이 농지를 샀고 직불금을 받은 사실은 몰랐다"라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수령한 직불금을 반납하거나 좋은 일에 쓰겠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대구참여연대, 한국농업경영인 경북연합회 등 대구.경북지역 10여개 사회.농민단체들은 17일 오전 경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쌀 직불금을 부당하게 받은 공직자들을 규탄할 예정이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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