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이달 15일부터 30일까지 총 15일간에 걸쳐 카자흐스탄 세관직원 9명을 초청해 관세행정기법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카자흐스탄 관세청 측의 요청에 따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수출입통관제도, 관세조사 및 심사제도, 마약단속기법 등 관세행정 전반에 걸친 핵심사항을 총 3주 동안 전수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이에앞서 지난 4월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이집트·필리핀 등 11개국 초청 연수에도 2명이 참가하는 등 매년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혀오고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중 카자흐스탄 관세행정정보화 본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어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우리의 앞선 관세행정운영기법 습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세청 국제협력과 관계자는 “이번 연수에서 세계최초 100% 전자통관시스템인  UNI-PASS의 운영현황 및 그 효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부산세관 등 일선세관 현장방문을 통해 세관업무처리 절차를 견학하고 직접 시연하는 등 우리나라 관세행정을 알리는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