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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7. (금)

관세

[관세청국감]국민건강 위협 중국산 참숯 특별관리 시급

나성린 의원 “국내 유입현황 파악, 특수항복으로 분리 철저히 관리해야”

나성린 의원(한나라당)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05년~08년 중국산 목탄수입실적’과 ‘06년~08년 중국산 참숯밀수 현황’ 결과, 중국산 목탄이 참숯으로 둔갑해 식당 등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 의원은 13일 국회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 국감에서 “식당 등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숯이 국내산이 아닌 중국산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통나무 그대로 만든 참숯과 달리 톱밥이나 숯가루를 뭉쳐서 만든 성형탄, 여기에 불이 잘 붙게하는 착화제를 첨가해 만든 착화탄 등 저렴한 중국산 숯이 대량 수입되고 있고, 이러한 숯들이 참숯으로 둔갑해 식당으로 팔려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또, 2006년 11월 중국에서는 에너지소비가 많고 환경오염원이 되는 804개 제품에 대해 생산, 수출을 규제하는 가공무역 금지조치를 내림으로써, 중국산 참숯이 정상적인 경로로는 수출되지 않고, 국내 수입업자들이 중국 세관에 웃돈을 주고 수입하는 등 중국산 참숯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나 의원은 “중국산 목탄수입실적을 보면 참숯은 따로 분류해 관리하지 않고 기타항목으로 포함돼 관리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참숯의 인기가 높아 다른 중국산 수입숯도 참숯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등 문제가 있으므로 참숯만 따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산 목탄수입실적 중 기타 실적만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그 중 상당부분이 참숯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처럼 국민건강에 위해를 끼치고 밀수적발도 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중국산 참숯을 기타항목에서 분리해 따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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