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는 10일 주차 중이던 부녀자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하려다 실패하자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김모(38) 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1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 2명은 지난 7일 오전 9시5분께 부산 금정구 금정문화회관 야외주차장에서 주차중이던 이모(37.여) 씨에게 접근해 깨진 소주병을 휘둘러 이 씨의 얼굴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씨 등은 이 씨를 조수석으로 밀어넣은 뒤 금품을 요구하며 400여m를 운전하다 이 씨가 차량 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내리자 그대로 차량을 몰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 등 주변 탐문수사 끝에 이틀만에 김 씨를 붙잡았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