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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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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권력기관으로 보는건 오해에서 비롯”

배영식 의원, “국세청은 검찰·경찰청과 함께 3대 권력기관으로 인식" 지적

한상률 국세청장은 9일 국회 재정위의 국세청 국감에서 “외부에서 국세청을 권력기관으로 보는 것은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국세청 입장에서는 잘못된 평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국민들은 3대 권력기관으로 검찰청·경찰청·국세청을 생각하고 있다,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느냐”는 배영식 의원(한나라당)의 질의에, “많은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억울한 측면을 강조했다.

 

 

한 청장은 또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처럼 총리실이나 재정부 산하에 국세행정감독위원회를 구성하면 국세청 단독의 국세행정보다 이점이 있지 안 겠느냐”는 질의에, “외국의 성공적인 제도가 우리나라에서도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며 기구신설에 신중함을 보였다.

 

이어 “사회·경제적 상황 및 다른 기관의 업무 중첩성 논란 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기구신설로 인한 복합적 중첩성 문제를 우려했다.

 

한 청장은 또 세제실과 국세청, 조세심판원관의 인사교류 현황을 묻는 질의에 “필요한 범위내에서 인사교류를 하고 있고, 어느 한쪽이 이익을 보는 인사교류는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납세협력비용과 관련 한 청장은 “징세비용을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상황이며, 행정비용의 감축은 납세협력비용 측정결과가 나오는데로 감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경우 세금감면을 받고 있지만 현지 사업체가 10년이내에 청산을 하면 감면된 세금을 추징당하고 있는 사실을 아느냐”는 배 의원의 질의에 한 청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이 문제가 발생해 기업들에게 사전안내 및 홈페이지에도 안내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며, “중국 국세청장에게 한국기업의 행정상 편의제공을 봐주도록 간곡히 요청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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