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보건소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내년에 셋째 자녀를 낳는 부모에게 300만원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보건소가 내년부터 시행키로 한 출산장려 지원 대책에 따르면 부모가 6개월 이상 관내에 주민등록돼있을 경우 출생신고를 하면 괴산사랑상품권 50만원을, 관내 1년 이상 주민등록자가 출생신고를 하면 둘째 자녀는 200만원, 셋째 자녀는 300만원, 넷째 자녀는 400만원을 각각 지급키로 했다.
이는 올해보다 첫째 자녀는 70만원이 줄어들게 되나 둘째, 셋째, 넷째 자녀는 각각 80만원, 120만원, 160만원이 증액된 것이다.
보건소는 이와 함께 임신부에게는 철분제를 공급해 주고 기형아 검사, 임신성 당뇨검사를 지원하는 등 임신부와 영.유아에 대한 건강증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한편 군보건소는 올해 출생한 109명의 부모에게 모두 1억5천600여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세계 최저 수준인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책을 개발하는 한편 수혜폭도 차츰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