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비아그라를 국내 불법유통 시켜 온 밀수입조직을 일망타진하는 등 국민건강 보호에 앞장선 인천세관 최용만(34세) 관세조사관이 9월의 관세인에 선정됐다.
관세청은 7일 중국산 위조 비아그라 170만정, 녹용 5톤 등 325억원 상당의 불법의약물을 총 19회에 걸쳐 국내 정식수입통관절차 없이 환적화물로 위장해 국내 밀수입해 온 조직 6명을 일망타진한 최 관세조사관을 이달의 관세인에 선정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관세인에 선정된 최 관세조사관은 의류 통관화물로 위장한 대량의 비아그라 밀수입 정보를 분석한 후, 평택항에 반입된 컨테이너를 통제배달기법으로 추적해 밀수입 현장을 적발해 위조 비아그라 70만정, 녹용 1톤, 각종 짝퉁 1천500여점을 현장에서 압수했다.
최 조사관은 이에앞서 지난 7월에는 황금괴 24kg(시각 8억3천만원 상당)을 중국으로 밀반출하려 한 재산도피사범을 검거하기도 했다.
한편, 동시시상중인 분야별 유공직원에는 부산세관 부두통관 2과 홍성순(49세) 통관전문관이 통관분야 유공직원에 선정됐다.
홍 전문관은 수입신고 서류심사와 철저한 검사를 통해 정교하게 제작된 위조상표 운동화 1만4천829컬레를 적발하는 등 진품시가 3억6천만원 상당의 지재권 침해물품의 국내 불법유통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