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국내 기업의 CSR(기업의 사회적 윤리)경영확산을 위해 해외홍보에 나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미국 ECOA MOU(기업윤리임원협의회 업무협약)와 후속사업으로 ECOA 연차회의에서 한국 기업이 사례발표를 했다.
6일 전경련에 따르면 전경련 기업윤리임원협의회의 의장인 SK텔레콤 남영찬 부문장은 지난달 24일15:30(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제16차 미국 기업윤리임원협의회(ECOA, Ethics & Compliance Officer Association, ) 연차회의‘에서 ’한국의 CSR 추진 동향‘을 주제로 사례발표를 했다.
이번 남영찬 의장의 발표는 지난 5월 20일 전경련과 미국 기업윤리임원협의회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추진된 첫 후속사업으로 당시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CSR과 관련된 모범사례를 상호교환하고 회원기업간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국 기업윤리임원협의회는 미국의 주요 기업에서 윤리, 준법, CSR을 담당하는 임원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로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기업 CSR 전문가 그룹’으로 매년 세계 각 기업의 CSR 담당임원과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우수사례와 연구결과를 소개하는 연차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남영찬 의장은 전경련 기업윤리임원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국내기업의 CSR 확산 노력과 함께 SK텔레콤의 실천사례를 소개했다.
남 의장은 국내기업들이 CSR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UN 글로벌 컴팩트’ 가입 기업수가 지난 2005년 3개 사에서 2008년 8월 127개로 지속가능보고서 발간기업 수가 2003년 2개 사에서 2007년 42개 사로 괄목할 만한 증가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이 2007년 포춘지로부터 CSR 우수기업(세계 44위)에 선정된 데 이어 최근 DJSI(Dow Jones Sustainabiltiy Index)에 편입되어 사회적·윤리적·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국제적 공인을 받은 내용을 소개했다.
전경련 양세영 사회협력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트랜드에 발맞춰 CSR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추진하고 있으면서도 대외홍보가 부족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 “경제계 차원에서 우리기업의 CSR 확산 노력과 우수기업의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우리기업의 대외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