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경찰서는 6일 코레일(철도공사) 콜센터에 "철도로 지뢰를 운반하겠다"는 등 협박전화를 한 혐의(협박 등)로 유 모(25.무직.경기도 파주시)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30분께 대전시 대덕구 코레일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서울에서 대전으로 지뢰를 가지고 가려고 하는 데 기차를 탈 수 있느냐"며 두 차례에 걸쳐 같은 내용의 협박 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지난 2월에도 "'꽝'하는 물건을 전달하려 한다"는 내용의 협박전화를 하는 등 최근까지 코레일 콜센터에 266차례나 전화를 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씨가 한 코레일 콜센터와의 통화 내용을 분석하는 한편 여죄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