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자전과 세계 각국에서 사용하는 그리니치 표준시를 맞추기 위해 내년 1월 1일을 기해 1초를 더하는 윤초(閏秒)가 3년만에 적용된다.
NHK방송에 따르면 한국과 시각을 같이하는 일본에서는 1월 1일 오전 8시 59분 59초 다음에 1초를 더해 평소에는 없는 시각인 '8시 59분 60초'가 나타나게 된다.
윤초 조정은 지난 1972년 처음으로 시작된 이후 24번째이며, 지난번 조정은 2006년 1월1일에 실시된 바 있다.
윤초는 지구가 자전하는 시간을 의미하는 하루의 길이가 24시간 보다 미세하게 길기 때문에 현재 세계 각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표준시가 수년만에 한번씩 수정, 적용된다.
표준시의 전파를 수신해 시각을 표시하는 전파시계는 자동적으로 조정이 되지만 그 밖의 시계는 1초 가 늦도록 조작할 필요가 있다.
일본의 표준시를 결정하는 독립행정법인 정보통신연구기구는 "정확한 결제시간이 필요한 금융기관과 정보통신 관련의 비즈니스 등에서는 윤초 조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