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경찰서는 자신에게 '신내림'을 받은 제자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무속인 A(70) 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06년 3월 2일 오후 5시30분께 인천 동구 자신의 철학관 내에서 무속인 B(48.여) 씨를 성폭행하는 등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B 씨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는 자신의 도움으로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된 B 씨를 상대로 "합방을 해야 무속일이 번창한다"고 속인 뒤 매월 1~2차례 불러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가 고령인 데다 초범이어서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