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가격인 두바이유가 하락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65달러 내린 94.11달러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0.52달러 폭락한 96.37달러를 기록했고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9.56달러 떨어진 93.98달러로 장을 마쳤다.
두바이유 현물시장은 시차로 뉴욕상업거래소보다 일찍 마감하기 때문에 미국 구제금융법안이 부결될 가능성만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으며 30일 거래에서는 부결된 영향을 받으면서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된다.
석유공사는 미 의회에서 구제금융법안이 부결되면서 경기침체와 석유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폭락했다고 전했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