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신설법인 동향을 조사한 결과 8월 신설법인수가 3천713개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6%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설법인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해 10% 이상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8월 기준금리의 인상과 원자재가의 고공행진에 따라 창업초기비용이 늘어난 한편 소비자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로 오름에 따라 소비가 위축되는 등 창업환경이 악화한 데에 따른 것으로 중기청 측은 추정했다.
업종별로 작년 동월 대비한 감소폭은 건설업 27.3%로 가장 컸다. 제조업과 서비스업도 13.2%, 13.0% 줄었다.
한편 부도법인 대비 신설법인 수를 뜻하는 창업배율은 30.4로 지난해 동월보다 4.5포인트 떨어졌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