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25일 성관계를 미끼로 모텔로 유인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김모(15) 양 등 3명을 구속하고 한모(14) 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전 5시께 부산 수영구 민락동 모 편의점 앞에서 김모(28) 씨에게 "술을 함께 마시자"며 접근해 인근 모텔로 유인한 뒤 모텔 방을 급습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려 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현금카드 등을 빼앗아 1천800여만원을 찾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사이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