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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음식 가져가겠다 89%"

대전과 충청지역 주민 10명 중 9명은 먹다 남은 음식을 가져가 먹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소비자연맹은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사와 함께 7-8월 대전.충청지역 소비자 750명과 음식업소 종사자 300명 등 1천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938명(89%)이 '남긴 음식을 가져가 먹는데 동참하겠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참이유로는 '다시 먹을 수 있어서'(56%),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30%), '환경오염 감소'(13%) 등의 순이었다.

 

찬성하지 않는 이유로는 소비자가 '먹기 꺼림칙해서'(40%), '음식점에서 싫어해서'(34%) 등이었으며, 음식업소는 '가져간 음식으로 탈 날까 봐'(41%), '식당업무 증가'(30%) 등을 들었다.

 

외식한 뒤 남은 음식을 포장해서 가져간 경험은 62%가 있었으며, 여성(71%)이 남성(37%)보다 배나 많았다.

 

음식업소에서는 82%가 남은 음식을 포장해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자율로 포장해준 경우는 5%에 그친 반면 대부분(93%) 소비자 요구에 의한 것이었다.

 

대전소비자연맹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남은 음식 가져가 먹기 운동'을 벌이기로 하고 동참을 희망하는 음식점 258곳에 대해 '남은 음식 포장해 드립니다'라는 안내판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먹다 남긴 음식물이 생활쓰레기 발생량의 23%를 차지한다"며 "내달부터 건전하고 친환경적인 음식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먹다 남은 음식을 가져가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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