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로부터 출입이 제한된 사람의 절반 가까이는 본인이 직접 출입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한 '도박 중독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이 23일 강원랜드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 1∼7월 강원랜드로부터 출입제한 조치를 받은 사람은 모두 2천385명이었다.
제한 사유별로는 '본인의 요구'가 44.4%(1천59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반적인 카지노 지침 위반'이 32.4%(773명), '가족 요청'이 23.1%(553명)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게임.출입 관련 지침 위반, 절취, 객장 소란, 사채행위 등에 의해 출입이 제한된 경우도 있었다.
한편 강원랜드의 외국인 지분율은 2002년 12.8%에서 지난해 33.9%로 지속적으로 높아졌다가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의 여파로 올해 7월말 현재 30.8%로 다소 낮아졌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