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에 개통하는 지하철 9호선 구간의 25개 역 가운데 '서릿개역' 등 3곳의 이름이 변경됐다.

서울시는 서릿개역을 구반포역, 흑석역을 흑석(중앙대입구)역, 용왕산역을 신목동역으로 변경한 '도시철도 정거장 역명 제.개정 확정안'을 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25.5㎞)의 25개 역 명칭은 개화-김포공항-공항시장-신방화-마곡나루-양천향교-가양-증미-등촌-염창-신목동-선유도-당산-국회의사당-여의도-샛강-노량진-노들-흑석(중앙대입구)-동작-구반포-신반포-고속터미널-사평-신논현으로 확정됐다.

한편 9호선의 흑석역이 '흑석(중앙대입구)역'으로 바뀜에 따라 7호선 '상도(중앙대앞)역' 이름은 '상도역'으로 변경됐다.

시는 김포공항에서 여의도, 노량진을 거쳐 논현동에 이르는 9호선 1단계 구간을 내년 상반기에 개통하고 나머지 논현동∼방이동 구간(12.5㎞) 공사를 2015년까지 끝낼 계획이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