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실행조직과 실천인프라를 지속 확대 발전시켜온 KT가 단계별 CSR 전략 사례 발표를 하고 기업의 윤리경영 모범사례 확산에 나섰다.
KT의 윤리경영 사례발표는 전경련 2008년 제6차 기업윤리임원협의회에서 실시됐다.
22일 전경련 기업윤리임원협의회(의장 ; SK텔레콤 남영찬 부문장)는 지난 18일(목) 30명의 윤리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제6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003년 윤리경영을 선포한 이후 윤리경영 실행조직과 실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온 KT의 사례 발표회가 있었다.
윤리경영, 기업 생존-지속성장 결정 전략
KT는 “윤리경영은 기업의 생존과 지속 성장을 결정하는 전략으로 인식되고 실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CEO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자사의 윤리경영을 비롯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 기업의 사회적 책임) 추진전략과 활동을 소개했다.
KT는 ‘고객이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존경하는 기업’을 중장기 목표로 해 단계별로 윤리경영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2003년~2005년은 윤리경영 ‘도입단계’로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실행조직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2006년~2008년은 ‘공감과 참여 단계’로 임직원 교육 등을 담당하는 상설조직을 운영함과 동시에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해 윤리경영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제고시켜왔다.
특히 KT는 지난 2007년 부터는 윤리경영 실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윤리경영 의사결정기구로 운영해 오던 ‘윤리위원회’를 ‘CSR위원회’로 확대재편하고 위원회 하부에 고객가치경영, 상생경영, 사회협력, 환경경영, 휴먼경영 등 전담 실무조직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KT는 앞으로 2009년~2010년을 ‘성장단계’로 정해 임직원의 윤리적 사고와 행동을 강화할 수 있는 실천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의 사례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윤리경영 실천 아이템을 질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DSJI 신규 편입
또한 이번 기업윤리임원협의회에서는 최근 SK텔레콤이 DSJI(Dow Jones Sustainabiltiy Index)에 편입돼 사회적·윤리적·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국제적 공인을 받은 내용을 설명 듣고 앞으로 우리기업들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경영활동을 전개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DSJI는 DJGI(Dow Jones Global Index)에 편입된 전세계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적 성과를 포함한 사회적, 윤리적, 환경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 편입여부가 매년 결정되며 ’08년~’09년의 경우 25개 국가의 32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SK텔레콤의 DSJI 편입은 국내기업으로서는 삼성SDI(’05년 이후 4년 연속), POSCO(’06년 이후 3년 연속)에 이어 세 번째로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