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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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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원훈(院訓) 10년만에 변경

국가정보원의 원훈(院訓)이 10년만에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無名)의 헌신'으로 바뀐다.

 

국정원측은 19일 "'정보는 국력이다'라는 원훈이 정보기관의 임무와 기능, 정보요원의 사명감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직원들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 새 원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올해 상반기 원훈 변경에 대한 내부 의견수렴을 거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후보작 공모와 내부 심사, 직원 선호도 조사, 내외부 자문을 통해 새 원훈을 결정했다.

 

새 원훈에서 '자유와 진리'는 정보기관이 지켜야할 가치와 지향해야할 목표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무명의 헌신'은 정보활동의 원칙과 방향, 정보요원의 사명감과 행동원칙을 제시한 것이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의 원훈은 1961년 중앙정보부 창설 이후 37년간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였다가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인 1998년 '정보는 국력이다'로 바뀌었다.

 

국정원은 10월 1일 김성호 원장과 최병국 국회 정보위원장,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 원훈을 새긴 원훈석(院訓石)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새 원훈 제정을 계기로 전 직원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최고 역량을 갖춘 순수 정보기관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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