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회원 100여명은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카지노를 개별소비세 과세대상에 추가해 막대한 세금을 납부토록 한 정부 입법예고안은 철회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내 카지노 15개 업체 중 12개가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에 기획재정부의 입법예고안이 시행되면 전국의 카지노들은 현재보다 2배 이상의 세금을 내게 돼 파산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과세를 2배로 늘리면 당장의 세수는 증가할 지 모르지만 영업적자로 고전하는 대다수 카지노가 문을 닫게 되면서 세원자체가 소멸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일 카지노를 개별소비세 과세대상에 추가해 내년부터 순매출의 20%를 세금으로 납부토록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해 카지노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