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합동 대책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18일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위와 금감원은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신청, AIG의 신용등급 하락 등 최근 일련의 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함께 합동 대책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합동대책팀은 금융위 임승태 사무처장을 팀장으로 3개 반(총괄-시장반, AIG 대책반, 리먼 대책반)을 구성했다.
3개 반은 금융위원회 국장과 금감원 본부장을 반장으로 하고 관련 금융위 과장, 금감원 국장 및 예금보험공사, 증권선물거래소, 증권예탁결제원, 금융연구원, 보험연구원 등 관계기관 담당자로 반원을 구성했다.
합동대책팀 3개 반은 관련사항에 대해 매일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금융위는 밝혔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14일자로 리먼브러더스홀딩스사가 미국 연방법원(뉴욕주)에 파산보호신청을 하고 지난 15일자로 독일 금융감독청이 자국내 리먼브러더스 뱅크하우스 본점에 대해 모라토리엄을 명령하는 등
리먼브러더스인터내셔널 유럽에 대해 영국법에 따른 법적절차가 이뤄짐에 따라 리먼브러더스 뱅크하우스 서울지점과 리먼브러더스 인터내셔날증권 서울지점에 대한 영업 일부정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같은 금융위의 조치는 서울지점을 자산을 보전, 국내 투자자를 보호하고 기 체결된 외환거래 및 파생상품 계약 등의 적절한 이행을 유도해 국내금융시장의 혼란은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