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는 18일 무도장에서 만나 알게 된 여성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박모(3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8월25일 오전 10시께 부산 북구 모라동 이모(44.여) 씨의 집에 이 씨가 자고 있는 사이 침입해 금목걸이 등 귀금속 185만원 상당을 훔치고 지난해 12월 이 씨의 가방 속에 있던 현금카드를 훔쳐 10회에 걸쳐 280여만원을 현금인출기에서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 씨는 무도장에서 만난 이 씨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 씨의 집 출입문 열쇠 번호와 현금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