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에 있는 맨홀 뚜껑과 집수받이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가법 상 절도)로 고물수집상 A(57) 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A 씨로부터 장물을 사들인 혐의(장물 취득)로 B(41) 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30분께 인천 중구의 한 초등학교 공사현장에서 스테인리스 재질의 안내판(2×1m)과 보행자 보호 시설물을 훔치는 등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총 21차례에 걸쳐 도로용 시설물 49개(시가 80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천 중구 일대에서 맨홀 뚜껑 등이 자꾸 없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심야시간에 리어카에 장물을 싣고 운반 중이던 A 씨를 붙잡았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