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對 중동적자 확대에 따라 미국과 중국 등과의 교역흑자에도 불구, 무역수지는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관세청이 16일 밝힌 8월말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 현재까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2.1% 상승한 2천918억달러, 수입은 32.8% 늘어난 3천41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2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효자종목인 선박과 석유제품이 전체적인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과거 주력 수출품목인 정보통신기기 및 반도체, 자동차 등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무역수지 적자에 큰 요인으로 작용중인 수입 원자재는 국제유가 상승등의 여파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관세청 통관기획과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 추세에 있으나 국제시세와 국내도입가격 반영까지의 시간차이 등으로 원유수입신고 단가는 여전히 전월대비 1.4%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인 석유제품의 경우 국제시세와 바로 연계되는 특징탓에 수출평균단가는 전월대비 무려 14.2% 이상 하락하는 등 당월기준 8억달러 이상 수출금액이 감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