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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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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TV대화후 '호프 뒤풀이'

"무난하게 잘 치렀다" 자평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새벽 '대통령과의 대화-질문 있습니다' 출연을 마친 직후 청와대 참모들과 여의도의 한 호프에서 생맥주를 마시며 뒤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TV 생방송이 끝난 뒤 예정에 없이 `생맥주나 한잔 하러 가자'고 즉석 제안을 했고, 곧바로 참모들과 함께 지난해 대선기간 종종 들렀던 여의도 국회앞의 한 호프로 향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정정길 대통령실장, 맹형규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 박형준 홍보기획관, 김인종 경호처장, 김해수 정무비서관, 정용화 연설기록비서관 등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정께 호프에 도착한 이 대통령과 참모들은 약 1시간동안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 자평하면서 각각 500㏄ 생맥주 1~2잔씩을 마셨으며, 일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고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참모는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 일행은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당시 호프에 있었던 손님들이 마신 맥줏값을 대신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박선규 언론2비서관, 이동우 홍보1비서관 등 이번 TV대화를 준비한 실무팀도 여의도의 다른 호프에서 뒤풀이를 하며 `성공적인 첫 TV대화'를 자축했다는 후문이다.

 

한 참모는 "지난해 대선기간 TV토론을 한 뒤에 이 대통령이 호프에 종종 들르곤 했는데 옛날 생각이 갑자기 나신 것 같다"면서 "어제 TV대화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참모진을 격려하면서 모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맥주를 마시자는 취지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생방송이 끝난 뒤 이병순 사장 등 KBS 임원들과 티타임 시간을 갖고 "무난하게 잘 치렀다"면서 "준비하느라 고생많았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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