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세청의 연말정산 상담업무의 민간위탁 방침이 정해진 이후, 세무사회가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10일 “국세청 연말정산 상담업무에 세무사회가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상임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조달청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해 9월 국세청이 운영하는 국세종합상담센터(Call Center)의 ‘연말정산 상담업무 민간위탁’에 입찰해 2곳의 용역수행업체와 경쟁을 벌여, 기술·관리 점수에서 우위를 확보해 최종 사업수행자로 선정된바 있다.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세무사회는 3개월간의 연말정산상담업무에 전화상담 35명, 인터넷상담 5명 등 총 40명의 세무사가 참여해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세무사와 세무사회의 위상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금년에도 납세자와 국세청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이번 연말정산 상담업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향후 국세청의 상담업무 전체에 대한 용역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