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에서 비즈니스의 성공 열쇠는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최우선적 고려요소가 된다는 경제계의 주장이 나왔다.
이를 위해 전경련이 우리 기업의 개도국 시장 개척 노력 지원과 우리의 개발경험 對개도국 전수를 위해 전세계 개도국 차세대 리더와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전경련은 전경련 회관에서 이라크, 베트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24개 개도국의 경제관련 부처 공무원 50여명을 초청해 한국경제설명회와 국내기업 인사 40명과의 네트워킹 오찬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대기업 해외사업부서장은 “개도국 진출시 현지 공무원들과의 인맥이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라고 언급하고 특히 우리의 수출시장과 자원 공급원으로서 날로 중요성이 더해가는 아세안, 중앙아시아, 중동 출신 젊은 공무원들과 인적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경련은 실제로 ‘9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對선진국 수출증가율이 한 자릿수(5~6%)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에 對개도국 수출증가율은 15%를 상회하고 있다면서 개도국의 젊은 공무원들 중 상당수가 현직 고위공무원 자재거나 해외 유학파로 단기간에 경제부처 핵심 의사결정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경련은 우리 기업들로서는 우리 기업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 형성을 위한 이들과의 인맥 구축이 현지 사업 성공에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이번에 방한한 개도국 공무원들의 親한국 기업마인드 형성을 위해 지난 8일(월)~오는 11일(목)까지 나흘간 포스코, 엘지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부산 신항만, 경주 등 국내 주요 산업시설과 문화유적지도 둘러보게 할 예정이다.
한편 전경련은 올 상반기에 카자흐스탄, 태국, 인도네시아 공무원을 초청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인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차세대 리더들을 초청해 한국 기업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