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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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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경제 나빠지면 부유층 세금인상 늦추겠다"

조지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의 세금인하 조치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온 미국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선후보는 7일 자신이 집권한 후 경제가 침체상태에 빠질 경우 부유층에 대한 세금인상 방안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 오바마 후보는 부시 대통령이 부유층에 대해 세금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조치에 대해 반대해왔으며 자신이 집권할 경우 이 제도를 폐지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오바마 후보는 그러나 이날 ABC방송의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 경제상황이 계속 나빠질 경우 부유층에 대해 세금인하 혜택의 폐지를 연기할 것이라고 밝혀 한 발 물러섰다.

 

그는 "경제가 침체상황에 빠지더라도 중산층에 대한 세금인하 계획은 관철시킬 것이지만 부유층의 세금인하 조치를 폐지하는 것은 경제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2010년말까지로 돼 있는 부유층에 대한 감세조치를 더 연장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화당의 존 매케인 대선 후보는 이날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 프로그램에 출연, 오바마 후보의 정책이 세금을 올리고 정부지출을 확대하는 것을 선호하는 전형적인 진보주의자라고 비판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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