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6시께 전남 무안군 청계면 월성리 야산 기슭에서 김모(59)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씨를 발견한 마을 주민은 "벌집이 달린 나무 아래 김씨가 쓰러져 있었지만 김씨 주변에 날아다니는 말벌들 때문에 접근할 수가 없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벌 쏘임 방지를 위한 보호장구와 비옷을 착용하고 있었던 점과 사인이 벌침에 의한 쇼크로 보인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김씨가 나무 위의 벌집을 제거하려다 벌에 쏘여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연합뉴스제공)